1전시실

현자총통(玄字銃筒)

현자총통
  • 조선 후기
  • 길이 95.0 / 안지름 7.5
  • 국립중앙박물관

    천자天字, 지자地字총통 다음으로 큰 화포이며 임진왜란 때 가장 많이 사용한 것이다.
    천자·지자총통보다 작아 만들기도 쉽고 화약도 적게 소모되는 반면 사거리(射距離)나 성능은 비슷하여 많이 제작·사용했기 때문이다.

천자·지자총통 다음으로 큰 화포이다. 화약 4냥을 쓰며, 발사물은 차대전, 철환, 은장차중전(隱藏次中箭) 따위를 쓴다.
사거리는 차대전은 800보, 철환 등은 1500보에 이른다.
기록상 임진왜란 때 가장 많이 쓰인 것으로 나온다.
크기가 천자, 지자총통보다 작아 주조하는 데 드는 재료가 적고 사용하는 화약량도 적은 데 반해, 사거리나 성능에서는 큰 차이가 없어 이를 많이 제작·사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7점이 남아 전해져 오는데, 이 가운데 국립진주박물관에 있는 2점이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보물 현자총통(1995)은 ‘양내요동(梁內了同)’이라는 제작자 이름이 새겨져 있는데, 이는 가정을묘명 천자총통에 나와 있는 ‘양내자동(梁內子同)’과 동일인물로 역시 비슷한 시기(1555년)에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보물 현자총통(1986)은 萬曆丙申七月日水營功會 玄字重八十九斤 京匠人 李春回 라는 명문이 있어, 제작연대(萬曆丙申 1596년)와 제작 장소(水營, 수군절도영), 화포 종류(현자총통) 등을 모두 알 수 있다.
충무공이순신기념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현자총통에는 아무런 명문이 없어 제작연대 등을 알 수는 없으나 약통의 생김새 등의 형태를 보았을 때 임란 이후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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