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전시실

각선도본 전선(各船圖本)

각선도본 전선
  • 조선 후기
  • 35.4 × 26.4
  •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 복제

    조선 후기 수군의 군선(軍船)과 세곡(稅穀)을 옮기는 조운선(漕運船)등을 그린 책으로 채색화 6장을 모아 만들었다.
    조선시대 배들의 모습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사료이다.

판옥선의 가장 큰 구조적 특징은 기존의 단층 갑판인 평선에 갑판을 하나 더 올린 이중갑판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판옥선에서 본체 또는 하체라고 하는 1층은 전통 한선의 전통을 그대로 살려 만들고 그 위에 갑판을 하나 더 올리는 것이다.
배를 만드는 과정을 보면서 판옥선의 구조를 살펴보자.

우선 배밑은 굵고 긴 각재 여러 줄을 평탄하게 놓고 가새[長?]라는 긴 나무창으로 고착하여 깔아놓고 그 위에 네 변에 좌우 뱃전과 이물비우[船首材]와 고물비우[船尾材]를 덧붙여 선각(船殼 : 배껍데기)을 조립한다. 이렇게 해 전체적으로 네모난 상자 모양이 된다.
이어 선체가 찌그러지지 않도록 좌우 뱃머리의 외판을 위에서부터 멍에[駕木 또는 橫梁]와 장쇠[加龍木]를 연결하였다.
멍에 위에 귀틀을 짜고 갑판(1층 갑판을 포판鋪板이라 한다)까지 깔고 나면 일차적으로 배가 완성된다.

조선 전기의 맹선 같은 군선은 이 상태에서 갑판 주위에 곧바로 여장(女牆)을 두르고 격군과 사수를 같이 태워 전투를 치렀다.
이렇게 갑판이 한 개 있는 배를 평선이라 한다. 판옥선은 이 갑판 위에 다시 갑판을 한 층 더 올린 이중(2층) 갑판을 만들었다.
즉 1층 본체(하체라고도 한다)의 멍에 뺄목 위에 기둥을 세운 뒤 방패판을 둘러싸고 그 위에 또 갑판을 깔아 격군이 적의 공격으로부터 안전하게 노를 저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이 부분이 판옥선의 가장 큰 특징으로 이를 상장(上粧) 또는 판옥상장이라 한다.
그리고 이 상장 위에 다시 올린 갑판 즉 2층 갑판[청판(廳板)이라고 한다] 주위에 여장을 두르고 화포와 전투원을 배치하여 싸움에 주력하게 하였다.
이 청판 한가운데에 다락(樓閣)을 올렸는데 장수가 올라가 지휘하는 공간으로 장대(將臺)라고 불렀다.

기존 군선에 한 층을 더 올리고, 전투를 위한 별도의 공간을 마련한 덕분에 판옥선은 천지현황자 총통과 같은 대형 화포를 많이 실을 수 있게 되었고, 전체 승선 인원도 크게 늘릴 수 있었다.
대맹선의 승선 인원이 80명인데 비해 판옥선은 임진왜란 당시 125명 이상이었고, 후대에 가서는 160명이 넘었으며, 통제사가 타는 통영상선(統營上船)은 194명에 이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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