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전시실

조총(鳥銃)

조총
  • 일본
  • 재일 한일문화협회 기증

    임진왜란 때 일본군이 사용했던 개인용 신무기이다.
    1543년 포르투갈 상인으로부터 전래된 이후 오랜 내란을 거치면서 성능이 개량되고 관련 전술이 발달하였다.

일본은 1543년 포르투갈 상인으로부터 두 자루의 개인 소총을 구했는데 이를 철포(鐵砲, 뎃포)라 불렀다.

조총(鳥銃)이라는 말은 이 철포가 조선에 전해진 뒤 나는 새도 떨어뜨릴 만큼 명중률과 위력이 뛰어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철포는 당시 조선이나 명나라가 가지고 있던 재래식 화기와는 전혀 다른 신무기였다.
조선의 총통은 심지에 직접 불을 붙여서 쏘는 지화식(指火式) 화기로 사격이 더디고 조준이 어려웠다.
이에 반해 철포는 격발장치가 있어 방아쇠를 당기면 용두(龍頭)에 끼워져 있는 화승이 약실의 화약에 불을 붙여줌으로써 탄환이 순간적으로 발사되는 방식인 화승식(火繩式)으로 사격이 신속하고 정확했다.
전래 당시 전국시대였던 일본은 철포가 빠르게 보급되었고 또 이를 계속 개량하여 성능을 높여나갔다.
동시에 철포를 이용한 보병부대와 전술을 발전시켜 나갔다.
이로 인해 일본은 무사 중심의 기마전술에서 개인 총기로 무장한 경보병 중심 전술로 옮겨갔다.

철포의 보급으로 일본에서는, 전투에서 먼저 총수와 궁수가 번갈아 쏘아 적의 전열이 흐트러지면 마지막으로 창수가 기병과 함께 진격하여 백병전을 벌여 승패를 결정짓는 전투 방식이 자리 잡게 되었다.
이런 까닭에 일본어에서 ‘무뎃포(無鐵砲)’란 ‘무턱대고 일을 저지르는 경우’를 일컫는데, 그것은 ‘뎃포(鐵砲)’도 없이 싸움에 나서는 것이 무모하다는 데서 나온 말이라고 한다.
그만큼 철포의 성능이 뛰어나 당시 일본군에 필수적인 무기였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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