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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광화문 이순신장군 동상 칼집 오른손으로 잡다
작성자 목을수
작성일 2019-01-27 조회수 1205
조선일보 2019년 1월 24일 A15 사회면에 지난 21일 서울시가 광화문 광장 재조성 설계도에서 광장 중심축을 시민광장공간으로 조성하고 이순신장군 동상을 정부서울청사부지로 옮긴다고 발표한데 대하여 행정안전부가 청사부지를 침범 훼손하여 반대 한다고 보도하였다.
광화문 광장에 1968년 세운 역사적 상징물인 이순신장군 동상이 갑옷에 투구를 쓰고 왼손으로 혁대를 쥐고 오른팔을 약간 앞으로 뻗고 오른손으로 칼집을 잡아 땅에 짚고서 남쪽을 향하여 서 있다.
「예기(禮記)」에 의하면 군사는 칼집(遰체, 刀鞞도병)은 오른쪽 허리춤에 차고 활 시위를 당길 때 오른손 엄지 손가락에 노리개(玦결)를 낀다(右佩用玦遰, 內則편, 右帶劒, 少儀편)고 하였는데 이순신장군 동상은 상기 문헌처럼 칼집을 허리에 차지 아니하고 칼집에 칼을 꽂은 채 오른손으로 칼집을 잡고 있는 형태는 무슨 근거에 의한것인지 그 원인을 밝혀야 한다.
적과 대적할 때 오른쪽 허리춤에 찬 칼집에서 순간적으로 칼을 뽑아서(右帶劒) 대적하여 공격하며 권총도 권총집에서 빨리 빼서 적을 향하여야 하기 때문에 오른쪽 허리춤에 권총집을 찬 것이 정도가 아니겠는가!
군자가 전쟁을 할 때에는 오른쪽을 귀하게 여기고(君子 用兵則貴右) 상장군은 오른쪽에 있으며<凶事尙右 偏將軍居左 上將軍居右,「道德經」언무(偃武)의 章> 병졸의 행오에도 오른쪽을 소중히 한다(軍尙左 卒尙右,「禮記」少儀편)고 하였다. 그러나 조선왕조의 왕릉의 경우 무인석은 투구를 쓰고 갑옷을 입고 칼집을 왼쪽 혁대에 차고 양손으로 칼자루를 쥐고 칼 끝이 양쪽 발 사이에 집고 서 있다.
고대 로마의 마지막 황제 줄리어스 시저(B.C102-B.C44)는 오른손으로만 악수를 하게했다. 오른손끼리 맞잡으면 상대방의 공격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왼손잡이는 왼손으로 칼을 휘두를 수 있어 오른손으로 악수를 하면서 상대방을 공격할 수 있으므로 믿지 못할 상대로 취급했다. 그래서 왼손잡이를 라틴어로 불길하다는 뜻을 가진 ‘시니스타 (sinister)'라고 불렀다.
다른 한편 부산 중구 용두산 공원에 세운 이순신장군 동상은 광화문 광장 동상과 다르게 오른손으로 혁대를 쥐고 왼손으로 칼집을 잡고 허리춤에 차고 서 있으니 칼을 뺄 때 오른손으로 칼 자루를 잡아야 하는 바, 왼손으로 잡아야 하기 때문에 왼손잡이로 착각할 수 있어 재검토 하여야 한다고 본다.
19세기 초 영국 런던 중심광장에 세운 해군제독 넬슨(Nelson Horatio 1758-1805)동상에는 왼손으로 칼 손잡이를 잡고 칼 끝이 땅으로 향하여 짚고 서 있다. 이는 1797년 2월 프랑스와 스페인 연합함대를 스페인 서남쪽 센트빈센트해전에서 승리하였는데 이 작전에서 오른팔을 잃었기 때문이라 한다.
이러한 것으로 살펴볼 때 전국 공원이나 초·중등학교 교정에 세운 이순신장군 동상의 좌우에 패용한 칼의 상태를 전수 조사해서 칼을 오른쪽에 차도록 일치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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